실제로 어제도 방문할 정도로 자주 가는 카페에요. 제가 카페코사메를 추천하는 이유는 집이 가까워서도 있지만, 카페의 기본인 메뉴들의 퀄리티가 보장되고, 소나기가 내리는 날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 일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.

와글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도로 위 자동차 소리, 그리고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카페와 어우러져 새로운 감성을 발견할 수 있게 만들어요. 내부에는 각종 가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나무 내음이 인상적이에요. 동네에 무수히 많은 카페가 존재하지만, 작고 소박한 공간에 무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으니 꼭 한번 방문하시길 바랍니다.

인하대 후문 시에스타 커피 로스터스는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카페에요.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오래된 가옥을 개조한 투박하지만 소소한 매력이 있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는데, 실외 정취를 감상하는 데 꽤 큰 도움이 되었어요.

시선이 한곳으로 쏠려 바깥 풍경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느낌! 내부는 작은 조명들이 배치되어 개인적인 활동에 힘을 쏟게 만들어요. 저는 주로 카페에서는 글을 쓰거나 사진을 편집하는데, 시에스타 커피 로스터스는 적절히 낮은 조도로 업무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요.

이국적인 향취가 가득한 인센스 스틱은 고요한 생각에 잠기고 싶은 이라면 한 번쯤은 구매해두는 아이템이다. 피어오르는 연기에 집중하며 마음을 다독일 때, 흩어진 생각들이 하나로 모여든다.

동명동에 위치한 찻집, 도시는 집 안에서 나눴던 향기를 바깥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. 골목에서 흘러오는 기분 좋은 향에 발길을 끌어당기는데, 오렌지빛 전구와 LP판 등 빈티지 소품과 하나를 이뤄 아늑함을 연출한다.

도시라는 공간의 주 용도는 찻집이다. 하지만 카페 사장님의 서정적 취향이 엿보이는 책들은 빈티지한 음악과 절묘하게 어울려져 조용한 책방의 느낌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. 매장 곳곳에 배치된 인센스 스틱도, 그 외 다양한 주류도, 바 형식의 테이블도 이곳만의 특별한 장점이다.